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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포르투갈의 우루과이전 설욕 다짐 "4년 전과 다르게, 이번에 우리가"

한국 축구대표팀과 같은 조에 속한 포르투갈이 우루과이에 설욕을 다짐했다. 포르투갈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2018년과 마찬가지로 멋진 경기가 될 것"이라며 "4년 전엔 우루과이가 이겼지만, 이번엔 포르투갈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는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맞붙었다. 우루과이가 2-1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이번에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격돌한다. 우루과이는 24일 한국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포르투갈은 가나를 3-2로 꺾고 조 1위(승점 3)로 치고 나갔다. 산투스 감독은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에 이어 2014년부터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다. 4년 전 러시아에서 우루과이에 뼈아픈 패배를 당한 그는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나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가 그때는 더 어렸지만, 지금도 여전히 뛰어나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나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등은 경기에 뛰진 않았지만 대다수가 러시아에 있었다. 우루과이는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난 팀으로 공격적이고, 균형이 잡혀 있다"라고 평가했다. 포르투갈은 현재 부상 선수가 많다. 산투스 감독은 "훈련을 하며 부상 선수들의 상태가 좋아지는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4년 전 우루과이전 패배 당시에도 출전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경기는 다른 경기다. 현재 우리가 승점 3, 우루과이는 1"이라며 "우리는 16강 진출을 위한 승점 3을 따고자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은 12월 3일 0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붙는다. 이형석 기자 2022.11.28 08:04
축구

벤투호, '콜롬비아 호랑이'와 '월드컵 득점왕'을 막아라

'콜롬비아 호랑이'와 '월드컵 득점왕'이 벤투호 골문을 노린다.남미 축구의 강호 콜롬비아를 이끄는 공격 듀오 라다멜 팔카오(AS 모나코)와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의 얘기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전방에서 저돌적 움직임으로 '호랑이'라는 별명을 가진 스트라이커 팔카오는 한때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현재 유벤투스 소속)에 근접했던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로 불렸다. 2011~2013년 두 시즌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며 각각 24골(2011~2012시즌)과 28골(2012~2013시즌)을 넣어 메시와 호날두에 이어 2년 연속 득점 3위에 올랐다.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세계 베스트11'에도 메시·호날두와 나란히 이름을 올릴 만큼 경기력이 뛰어났다. 2014 브라질월드컵 직전 왼쪽 무릎 십자인대를 다쳤을 당시 콜롬비아 대통령이 직접 병문안을 갔을 만큼 팔카오의 몸 상태는 전 국민적 관심사였다.전성기는 지났지만, 팔카오는 여전히 날카로운 골 감각을 자랑한다. 그는 지난 22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평가전에서 후반 19분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렸다. 팔카오는 "일본은 공을 다루는 기술이 조금 더 좋고, 한국은 좀 더 육체적으로 헌신적인 플레이를 하지만 스타일은 비슷하다"며 "매우 역동적이고 역습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로드리게스는 콜롬비아의 또 다른 에이스다. 브라질월드컵에서 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오른 그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세계적인 명문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뛴다. 올 시즌 리그 기록은 17경기에서 공격포인트 11개(7골 4도움). 로드리게스는 정교한 왼발 킥은 물론 강력한 슈팅과 경기 조율 능력까지 갖춰 콜롬비아 공격의 시작과 끝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브라질월드컵 16강 우루과이전에서 터뜨린 환상적인 발리슛은 그해 FIFA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 뛰어난 실력에 준수한 외모까지 갖춘 그는 남미 최고의 인기 스타로 꼽힌다. 일본을 잡은 로드리게스는 최근 한국전 패배까지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콜롬비아는 2017년 11월 한국 원정 평가전에서 손흥민(토트넘)에게 멀티골을 내줘 1-2로 졌다.콜롬비아 수비진에는 '손흥민 경계령'이 내려졌다. 콜롬비아 수비수이자 손흥민과 소속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다빈손 산체스(토트넘)는 "손흥민은 위험한 선수"라고 경고했다. AS 콜롬비아에 따르면, 산체스는 "한국은 매우 어려운 상대"라고 예상했다. 산체스는 "한국은 특징이 분명하다"며 "플레이를 즐기고 공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우 조심해야 한다. 매 순간 위험한 선수"라며 "손흥민에게 공간을 내주면 힘들어진다"고 말했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9.03.26 06:00
축구

“갚을 빚이 있다”…우루과이전 임하는 ‘남아공 4인방’의 4색 사연

추석 당일인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유독 벼르는 태극전사 4명이 있다.이동국(35·전북 현대)과 차두리(34·FC서울), 이청용(26·볼턴),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다. 4년 전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우루과이에 1-2로 아쉽게 패했다. 간판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27·바르셀로나)에게 2골을 헌납했다. 이후 우루과이와 첫 맞대결이다.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소집된 22명 중 남아공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는 이동국과 차두리, 이청용, 기성용 딱 4명 뿐이다.이들은 4년 전 우루과이전에 대해 각기 다른 아픈 기억이 있다.차두리의 키워드는 눈물이다. 그는 우루과이에 패한 뒤 펑펑 울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당시 '차미네이터' '차로봇' 신드롬을 일으켰던 강인한 이미지의 차두리였지만 소년처럼 통곡했다. 그는 "이렇게 큰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울었다"고 했다. 이동국도 지울 수 없는 상처가 있다. 후반 42분, 이동국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박지성(33)의 스루패스를 받아 이동국은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뚫고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다. 모두가 숨을 죽인 순간 이동국의 오른발을 떠난 볼은 힘없이 굴렀다. 비가 내려 잔디에 물이 고이는 바람에 제대로 때리지 못햇다. 이동국은 "허무하다. 내가 상상했던 월드컵이 아니다"며 고개를 숙였다. 기성용은 오심에 땅을 쳤다. 1-1로 맞선 후반 19분, 기성용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가다가 상대 에딘손 카바니(27·파리 생제르맹)의 발에 밟혔다. 그러나 주심은 끝내 페널티킥을 불지 않았다. 이청용은 유일하게 좋은 추억이 있다. 0-1로 뒤지던 후반 23분, 천금의 헤딩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이청용은 "팀이 떨어졌는데 내 골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웃지 않았다.그때의 수아레스는 없다. 그러나 카바니를 비롯해 디에고 고딘(28)·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29·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했던 정예멤버가 대거 포함됐다. 한국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지금까지 7번 싸워 1무6패다. 이겨야 할 이유는 넘쳐 난다. 사령탑이 공석이라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대표팀 신태용 코치는 "베스트11을 풀가동해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윤태석 기자 sportic@joongang.co.kr일간스포츠의 축구 베팅 전문 앱 '베팅긱'을 만나보세요. 스포츠토토의 축구 프로토, 토토승무패, 스페셜 대상경기에 대한 전문가의 예상과 실시간 배당률 분석이 제공됩니다. 베팅긱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2014.09.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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